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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이야기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by 뿌이로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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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예전에 오스트리아 여행을 갔을때 벨베데레 궁을 인상 깊게 봤고, 거기서 본 작품들을 또 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를 보러 가는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또 기대가 되었다.

아무튼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가장 인상깊은건 겁나 비싸보이는 과시용 세수그릇(?) 세트… 완전 호화롭게 생겼는데 실제로 쓰인 흔적은 없다고…
그리고 기대하던 장인이 만든 실제 갑옷 컬렉션도 보았다. 시대별로 갑옷 스타일이 달라지는 점도 주목할만 했다.

그런데 보다보니까 계속 같은 이름이 나오기는 하는데(루돌프…프리드리히…)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것이다ㅠㅠ 그 때 마침 등장한 합스부르크 왕가 계보도!

합스부르크 왕가 계보도

확실히 그림으로 보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되었다. 이거 사진찍어서 들고다니면서 이름 맞춰봄…ㅋㅋㅋ 뭔 같은 이름이 이렇게 많은지… 이름 돌려막기 오져따리…
벨베데레궁에서는 다 보고나서 ‘마리아 테레지아’랑 ‘씨씨’ 밖에 기억이 안났는데(내가 설명을 제대로 안읽어서 그럴지도) 여기서는 설명이 다 모국어로 쓰여있어서 큰 노력없이도 다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맘에 들었던 풍경 그림 중 하나

여러 미술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정말 유명한 작품이 많아서 좋았지만(대부분은 비엔나에서 이미 본 것들) 그 중 가장 눈에 띈건 이 풍경이었다. 실제 있는 풍경을 그린거겠지? 한번 직접 가서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옆에 사진 설명도 일부러 같이 찍었는데 화질이 별로라서 잘 안보인다ㅠㅠ

그리고 중간에 유튜버 ‘지식해적단’의 영상 3개를 틀어줘서 따로 오디오 가이드를 챙기지 않아도 오스트리아의 역사에 대해 쉽게 알려준 점도 좋았다. 시간이 꽤 걸리긴 했는데 3개 다 봤다ㅋㅋㅋ
아이가 있는 가족이 함께 가도 교육상 좋을 느낌이었다. 실제로 어린이와 온 가족 관람객이 많았다.

근현대사까지 왔을 땐 얼마전에 뮤지컬 ‘엘리자베스’ 를 보기도 했어서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는 느낌?! 문화생활이라는게 이래서 누려야하는 거구나… 낯선 남의 나라 역사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몇 번이고 반복하니까 점점 친숙해진다. 사실 유럽여행 갔을 땐 오스트리아 역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씨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갔어서 ‘진짜 예쁘고 사랑받는 황후인건 알겠는데 누구냐…’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알고 다시 보러 가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듯 싶다. 돈 열심히 벌어서 유럽 또 가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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